21일(토) 토요일 근무을 마치고 근무자 외 간호부 43명이 참가한 가운데 최근 개통 된 바다와 산을 이은 사천바다 케이블카의 최정상인 각산에 올랐습니다.
조희정 간호부장은 “이 번 산행으로 우리들의 마음과 마음이 하나 되고 서로 돈독한 정을 쌓는 화합과 소통의 산행이 되길 바라며 안전사고에 유의”하도록 당부하였습니다.
◇ 각산에 오르다 / 미 상
연푸른 나뭇잎
이름 모를 잡초
향기 없는 수줍은 보랏빛 들꽃
4월의 짙은 봄 내음
피부에 묻는다.
사이섬 즐비하게 놓인 삼천포 바다
하이얀 포말을 그려 낸
어선의 꽁무니에 시선이 놓인다.
각산의 봄은
한 걸음 한 걸음 놓인 산 길 따라
그렇게 물들어 갔다.
피부에 묻은 봄 내음
눈에 녹은 바다향
집에 흩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