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제일병원이 지난 8~20일까지 12박 13일간의 일정으로 빈곤, 질병, 재난으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심각한 의료소외 지역 중 하나인 케냐 캄쉬라 산골마을과 마사이 마을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사진제공=삼천포제일병원)
이번 봉사활동은 김송자 병원장 겸 JC아프리카 이사장을 비롯한 8명의 의료봉사단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으며, 삼천포제일병원은 지난 2014년부터 Maai Mahiu 지역에 세워진 고아원인 조이홈즈와 학교인 조이꿈학교의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꾸준히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해 오고 있다.
한편, 조이홈즈 고아원은 조규보 선교사가 지난 1998년 케냐 적십자 소속인 쓰러져 가는 판자집에서 street children 13명으로 시작해 이후 유치원, 초, 중학교를 세워 현재 300여 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또, 캄쉬라 마을은 케냐 Maai Mahiu 지역의 산골마을로 30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하루 1달러 벌이도 안 되는 상황에서 하루 한 끼 옥수수가루로 생활하고 있는 극빈한 사람들로 특히 에이즈 문제와 길거리 사생아들이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마을이다.
케냐 마사이 마을의 경우 전기, 전화, 인터넷, 수도시설이나 하수도 시설이 없는 오지에서 소, 양, 염소를 키우는 목축을 하면서 문명과 단절된 채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의료봉사 기간 동안 김송자 병원장은 특히 의사로서의 진료는 물론 JC아프리카 이사장으로서 케냐 정부가 하지 못한 일들까지 진행해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외교관으로서의 역할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윤만수 행정원장은 “앞으로도 케냐지역에 초.중.고를 설립하는 등 장기적인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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